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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좀읽읍시다

삼국지 경영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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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경영학

최우석 저
을유문화사
200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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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어렸을적..그러니깐... 국민학교 시절까지 책을 참 많이 읽은 것 같다. 당시 대학에 다니던 큰형님 덕분이랄까... 집에는 오만 잡다한 책들이 많았다.
그 중 백과사전 전집을 구매시 번들로 따라오는 소설삼국지 책이 있었다. 총 20여편으로 되엇던 것 같은데...
국민학생인 나에게는 어려웠었던 것 같다. 몇번이고 읽고 포기하기를 반복하다가... 결국에는 재미있는 장면만 물어물어 골라 봤던 기억이...
어렸을적에 봤던 소설 삼국지의 내용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좀더 시간이 흐른 후 아들 정원이에게 재밌게 봤던 책들을 소개해 줄까 보다..  ^^

삼국지 경영학은... 몇달동안 기획관련 책만 읽다보니.. 좀 식상한 느낌이 있어 준비한 책이다.
삼국지라는 제목 자체가 옛기억을 떠오르게 하고... 현재 디지털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보니.. 이래저래 도움이 될까 해서...^^

이책의 내용의 큰 축은 삼국지에 나오는 위촉오 나라의 지휘자인 조조,유비,손권을 현대 기업의 CEO와 비교하여 그들의 경영 마인드, 전략, 행동 등을 정리해 놓았다.

이번글에는 그 중 조조편을 생각해 볼까 한다.

저자말을 빌려 이야기 하자면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소설 삼국지와 실제 역사를 쓴 정사 삼국지와는 내용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나또한 어렸을 적 읽은 소설 삼국지에서는 주인공 유비,관우,장비를 중심으로 그들의 주적인 조조와 대항하여 싸우는 장면을 기억한다.

본 책에서의 조조는 하늘이 준비한 천재적인 경영자의 모습으로 표현한다.
경영자로서의 큰 그릇과 인품, 거기에 지혜, 그리고 천운까지... 모든 박자가 딱딱 들어맞는 경영자로 나온다. 소설삼국지의 주인공인 유비가 천하통일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조조의 위나라가 천하통일을 이루는 모습을 볼때, 그 천하통일의 근간을 준비한 조조야 말로 삼국지의 주인공이 아닐까 한다.

조조의 모습은 공과사를 확실히 구분할줄알고 사리분별이 밝으며 몇수앞을 내다 볼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리 완벽한 사람이 자기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까지 보였다니... 밑에서 함께하는 부하들이 안쫓아갈 수 없었을 것 같다.

경영자로서의 조조의 모습은... 멋지고 부러운 모습이지만... 한편으로는 닮기힘든 .. 한단계위의 고수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하기사 역사의 한획을 그린 사람인데... ㅋㅋㅋ..

다른건 몰라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싶다. 기획자로서의 미래예측은 큰 힘이 될 수 있을텐데... ㅎㅎㅎ.. 쉽지 않네.. ^^

화이팅~!!